[리뷰] 처음처럼

산다는 것은 수많은 처음을 만들어가는 끊임없는 시작입니다.

높이 나는 새는 뼈를 가볍게 합니다.

높이 나는 새는 몸을 가볍게 하기 위하여 많은 것을 버립니다. 심지어 뼈 속까지 비워야 합니다. 무심히 하늘을 나는 새 한 마리가 가르치는 이야기입니다.

가장 먼 여행

인생의 가장 먼 여행은 머리에서 가슴까지의 여행이라고 합니다. 냉철한 머리보다 따뜻한 가슴이 그만큼 더 어렵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또 하나의 가장 먼 여행이 있습니다. 가슴에서 발까지의 여행입니다. 발은 실천입니다. 현장이며 숲입니다.

일몰

오늘 저녁의 일몰에서 내일 아침의 일출을 읽는 마음이 지성입니다.

히말라야의 토끼가 주의해야 할 일

히말라야의 높은 산에 살고 있는 토끼가 주의해야 하는 것은 자기가 평지에 살고 있는 코끼리보다 크다는 착각을 하지 않는 것이라고 합니다.

속도는 가속으로 가속은 질주로 이어집니다.

자동차를 타고 빠른 속도로 지나가는 사람에게 1미터의 코스모스 길은 한 개의 점에 불과합니다. 그러나 천천히 걸어가는 사람에게는 이 가을을 남김없이 담을 수 있는 아름다운 꽃길이 됩니다.

자유

자유는 자기의 이유로 걸어가는 것입니다.

함께 맞는 비

돕는다는 것은 우신을 들어주는 것이 아니라 함께 비를 맞는 것입니다. 함께 비를 맞지 않는 위로는 따듯하지 않습니다. 위로는 위로를 받는 사람으로 하여금 자신이 위로의 대상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주기 때문입니다.

더불어 한길

배운다는 것은 자신을 낮추느 것입니다. 가르친다는 것은 다만 희망에 대하여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사랑한다는 것은 서로 마주보는 것이 아니라 같은 곳을 함께 바라보는 것입니다.

뭃은 낮은 곳으로 흘러서 바다가 됩니다.

바다는 모든 시내를 받아들입니다. 그래서 이름이 ‘바다’입니다. 바다는 세상에서 가장 낮은 물입니다. 그러나 세상에서 가장 큰 물입니다. 바다가 물을 모으는 비결은 자신을 가장 낮은 곳에 두는 데에 있습니다. 연대는 낮은 곳으로 향하는 물과 같아야 합니다. 낮은 곳, 약한 곳으로 향하는 하방연대가 진정한 연대입니다.

온달산성

편안함, 그것도 경계해야 할 대상입니다. 편안함은 흐르지 않는 강물이기 때문입니다. 흐르는 강물은 비록 불편한 강물이기는 하지만 어딘가를 지향하는 물입니다. 잠들지 않는 물입니다. 언젠가는 바다를 만나는 물입니다.

영과후진

물은 빈 곳을 채운 다음 나아갑니다. 결코 건너뛰는 법이 없습니다. 차곡차곡 채운 다음 나아갑니다.

간디의 물레

진보는 단순화입니다. Progress is Simplification.

역경을 견디는 자세

역경을 견디는 방법은 처음의 마음을 잃지 않는 것이며, 처음의 마음을 잃지 않기 위해서는 ‘수많은 처음’을 꾸준히 만들어내는 길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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